국내 휴대폰 시장에서 터치스크린 제품이 주력 플랫폼으로 부상한 가운데 카메라, MP3플레이어 등의 부가 기능이 소비자 만족도에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터치폰이 급속하게 확산되면서 이들 세대에 소구할 수 있는 다양한 기능을 접목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조사·컨설팅업체인 애틀러스가 최근 진행한 터치폰 만족도 조사에서 소비자들은 구매시 주요 고려 사항으로 고화소 카메라(19.8%)와 MP3플레이어(17.4%) 등의 기능을 가장 많이 꼽았으며 내부 메모리 용량(11.7%), DMB(11.2%), 멀티태스킹(9.2%), 영상통화(7.7%) 등의 순이었다고 13일 밝혔다.
윤상욱 애틀러스 연구원은 “터치폰이 휴대폰 시장의 주력 아이템으로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소비자의 요구에 부합하는 기능을 접목하느냐가 향후 승부를 좌우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뒷받침하듯 햅틱폰 과 뷰티폰 사용자 만족도 조사 결과에서도 고화소 카메라를 장착한 뷰티폰이 근소한 차이로 햅틱폰을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에서 삼성전자의 ‘햅틱폰’을 사용하고 있는 이용자들은 4.37점(5점만점)의 만족도를 나타낸 데 비해, LG전자 ‘뷰티폰’의 만족도는 4.72을 기록했다. 두 제품은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주력 터치폰이다.
이 같은 만족도 차이는 뷰티폰이 터치스크린 제품임과 동시에 500만화소 카메라를 장착, 주 소비자 층인 젊은 세대의 요구를 반영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햅틱폰은 200만화소 카메라를 탑재하고 있다.
그러나 제품을 구매할 예정이거나 아직은 사용하지 않고 있는 경우 햅틱폰에 대한 만족도가 뷰티에 비해 높았다. 햅틱폰 사용 예정자들의 경우 4.87점의 기대를 나타낸 반면, 뷰티폰은 4.64점에 그쳤다.
터치폰을 사용하지 않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햅틱폰은 4.01점을 기록, 3.67점에 그친 뷰티폰을 앞질렀다. 이 같은 결과는 삼성전자에 대한 브랜드 인지도가 공고하게 구축돼 있다는 것을 방증한다는 분석이다.
이번 조사는 6005명의 햅틱폰 사용자 및 사용 예정자, 미사용자를 대상으로 조사했으며, 뷰티폰은 지난 2월 1372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양종석기자 jsy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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