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성게임포럼은 17인의 위원회를 주축으로 공공, 교육, 의료/헬스, 엔터테인먼트, 미래기술 등 5개 분과로 나뉘어진다. 각 분과는 전문성을 살리면서도 연계 발전 지점을 모색할 방침이다.
포럼 위원회 산하에는 공공·교육·의료헬스·엔터테인먼트·미래기술 등 5개 분과위원회를 설치해 분야별 정책과제 도출을 위한 연구 및 세미나 등을 진행키로 했다. 각 분과위원회는 산업계·학계·연구계 등에서 5명 내외의 민간 전문가로 균형있게 구성, 내달부터 격월로 분과별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포럼은 우선 오는 11월로 예정돼 있는 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 지스타에서 기능성게임 컨퍼런스를 개최할 계획이다. 컨퍼런스 결과물로는 기능성게임 발전 전략보고서 발간을 준비하고 있다.
내년 3월에는 기능성게임 전략 발표회를 열고 그 때까지 쌓은 정책 및 기술, 운영 노하우를 집대성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 기능성게임 페스티벌을 개최, 국내외 기능성게임 작품을 체험하고 교류할 수 있는 장으로 만든다는 복안이다. OECD나 UNESCO 등의 국제기구와 연계한 사업 발굴이나 지자체 클러스터 사업과의 공동 사업 역시 포럼이 내년에 준비하는 사업이다.
기능성게임포럼에는 명실상부한 산학연 전문가들과 정부 및 언론 관계자들이 함께 힘을 모으고 있다.
위원장이라는 중책을 맡은 이상희 대한변리사회장은 국회의원 시절 과기정위에서 활동하며 기술적 이해도가 가장 높다는 평을 받았다. 과학기술부 장관을 역임했으며 현재 한국발명진흥회장을 겸임하고 있다. 교육, 의료, 엔터테인먼트, 국방 등 적용 분야가 무궁무진한 기능성게임의 발전을 총지휘할 적임자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학계에서는 조성남 이화여대 교수가 의료 분과장을, 황보택근 경원대 교수가 기술분과장을 담당하게 됐다. 또 황상민 연세대 교수가 공공 분과장을, 위정현 중앙대 교수와 유승호 강원대 교수가 각각 교육 분과장과 엔터테인먼트 분과장을 맡게 됐다. 원광연 카이스트 CT대학원장은 학계의 맏형으로서 분과 간 연계 발전을 이끌 것으로 기대되며 30대인 이관민 USC 교수는 젊은 아이디어로 포럼에 활력소가 될 전망이다.
산업계에서는 권준모 게임산업협회장이 대표적 인물이다. 권 회장은 경희대에서 학생을 가르친 경험과 넥슨 대표이사로서 기업을 이끄는 노하우를 겸비했다. 유재성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사장 역시 세계 최고의 소프트웨어 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의 기술적 노하우를 전달해줄 역할이 기대된다.
유관기관에서는 이삼열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사무총장을 시작으로 김민영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장, 곽덕훈 한국교육학술정보원장, 한의현 대전엑스포과학공원 사장, 최규남 게임산업진흥원장 등 각계각층을 망라한 전문가들이 참가, 포럼의 전문성과 권위를 높였다.
장동준기자 dj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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