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ATM이 영상전화기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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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훈 신한은행장(왼쪽)과 남중수 KT 사장이 이달 서비스 예정인 인터넷 영상전화 기반 ‘홈ATM’ 서비스를 시연하고 있다.

 이르면 이달 안에 영상전화를 통해 은행 ATM을 이용하는 것처럼 화면을 보며 은행 업무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KT와 신한은행은 9일 ‘인터넷전화 기반의 금융서비스 제휴 협정’을 체결, KT 영상전화가 출시되는 7월 안에 ‘홈ATM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T와 신한은행은 ‘은행 ATM을 집에 옮겨 놓은 홈ATM’ 서비스를 세계 최초로 영상전화에 구현한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홈ATM’ 서비스는 현금 입·출금을 제외한 은행 ATM 서비스를 집에서 그대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공인인증서나 보안카드 없이 국내 은행 현금IC카드를 소지한 고객은 누구나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용 가능한 서비스는 계좌이체, 거래내역 및 잔액 조회, 지로납부 등이며 9월 중순부터 IC칩을 내장한 신용카드 관련 서비스로 확대해 통장으로 이체되는 현금서비스, 하이패스 및 홈쇼핑 결제기능 등도 추가할 계획이다.

홈ATM 서비스는복제 위험이 원천적으로 차단되는 IC카드를 기본으로, KT 영상전화기 자체에도 보안 기능을 탑재해 카드번호 및 계좌번호 등 개인정보가 유출되지 않도록 했다.

남중수 KT 사장은 “홈ATM 서비스는 금융과 IT의 창조적 컨버전스가 고객에게 어떤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지 보여주는 선도적 사례”라며 “홈ATM 서비스 제공은 고객만족과 고객감동을 고객의 안방에서부터 이끌어 낼 수 있게 됐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김원배기자 ad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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