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중소기업 채용이 무려 37%나 급감한 것으로 파악됐다. 하반기 경기상황이 불확실해 이같은 중소기업 채용 축소는 하반기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8일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중소기업 255개사를 대상으로 상반기 채용 결산을 조사한 결과, 올해 상반기 채용을 실시한 곳은 65.9%로 지난해 71.8%보다 5.9%포인트 낮아졌다. 채용 규모도 1107명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37.1% 하락했다.
대기업 채용도 작년 수준에 그쳤다. 12개 업종별 매출액 상위 10대 기업 120개사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전체의 68.3%가 상반기에 채용을 진행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채용을 실시한 기업 69.2%보다 적었다. 채용 인원은 상반기 937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9188명보다 2.0% 늘었다.
이광석 인크루트 사장은 “올해 초만해도 신규 채용이 늘어날 것이란 기대감이 컸었는데 대기업의 채용 증가율이 기대치에 못 미치고 중소기업은 채용이 크게 부진한 것으로 조사됐다”면서 “대내외적 악재와 경제불안, 기업 체감경기 위축 등으로 경제상황에 민감한 중소기업이 적극적으로 채용에 나서기는 어려웠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반기도 이같은 채용 부진은 이어질 전망이다. 대기업의 경우 74.5%가 ‘올해 하반기에 신규인력을 뽑겠다’고 밝혔으며 중소기업은 ‘하반기 채용을 실시하겠다’는 곳이 42.4%에 불과했다. 통상 하반기 채용이 활발한 것을 감안하면 중소기업의 인력채용이 크게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고 인크루트는 설명했다.
김준배기자 joon@
표.<상반기 대기업 및 중소기업 채용규모 증감>
구분 2007년 2008년 전년동기대비 증감률
대기업 9188 9372 +2.0%
중소기업 1761 1107 -37.1%
※출처:인크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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