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4회 주요 8개국(G8) 정상회의가 일본 홋카이도 도야코에서 7일 개막한다. 이번 회의에는 우리나라 이명박 대통령을 포함해 후진타오 중국국가주석 등 신흥경제 강국 8개국 정상이 주최측인 일본 요청으로 참여, 지구 온난화 대책과 원유·식량가격 급등 문제 등이 집중논의한다.
청와대는 6일 이명박 대통령이 일본 홋카이도 도야코에서 열리는 G8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8일 출국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현지에서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 등과 정상히담을 갖고 자원 확보와 경제 협력 등 외교 행보를 가속화한다.
7일에는 G8 정상들이 모여 온실가스 배출량을 현재의 절반으로 줄이는 온난화 대책과 원유 식량가격 안정을 위한 방안 등이 논의한다. 오후에는 G8 정상과 남아프리카공화국, 알제리, 에티오피아,가나, 나이지리아, 세네갈, 탄자니아 등 아프리카 7개국 정상이 만나 아프리카 지원 문제 등에 대해 대화를 나눈다.
8일에는 G8 정상들이 온난화 대책과 세계 경제, 아프리카 지원, 북핵문제 등 정치문제를 주제로 토론할 예정이다.9일에는 G8 정상과 이명박 대통령,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 맘모한 싱 인도 총리 등 이산화탄소 주요 배출국 정상들이 모여 기후변화 주요국 회의(MEM) 정상회의가 열릴 예정이다.
한편 G8 정상회의 개막을 하루 앞둔 6일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 스티븐 하퍼 캐나다 총리,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이탈리아 총리 등이 일본에 입국했다.
김상룡기자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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