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서비스 융합시대]업체별전략-세아정보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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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아정보시스템(대표 백시열 www.seainfo.co.kr)은 지난 89년 철강 전문 그룹인 세아그룹의 IT 자회사로 출범했다. 이 회사는 세아그룹의 IT관리를 위해 탄생했으나 2000년대 들어 자체적으로 철강 ERP를 개발하고 철강 기업들에 잇따라 제품을 공급하면서 철강분야 ERP 전문업체로 명성이 높다.

 세아정보시스템은 지난해까지 철강 분야에서 70여개의 ERP 고객을 확보한 데 이어 올해에도 문배철강, NI스틸, 창아철강 등과 잇따라 ERP 구축 계약을 했다. 지난해 매출 202억원 가운데 ERP 관련 매출은 150억원으로 70%를 상회한다. 특히 최근 1∼2년간 포스코의 9대 협력업체 가운데 4개사에 구축한 기존 ERP를 들어내고 자사 제품을 구축하는 이른바 ‘윈백’에 성공하는 등 대기업 수주도 크게 늘고 있는 추세다.

 세아정보시스템이 철강 ERP 분야에서 유독 강세를 보이는 이유는 세아제강, 세아베스틸, 세아특수강 등 세아그룹 내 10여개 철강 관련 회사에서 지난 17년 동안 ERP를 구축, 운용해 온 경험 덕분이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철강 분야에 특화된 ERP 패키지를 개발할 수 있었고 여기에 닷넷 프레임워크 기술을 더해 구축 기간을 단축하고 유지 보수를 용이하게 한 것이 철강 최고의 ERP 패키지로 탄생했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그룹웨어인 ‘에스아이에스이지에스’, 닷넷 프레임워크인 ‘에스아이에스프레임워크(sisFramework)’도 개발, 공급 중이다. 에스아이에스프레임워크는 외국계 전문 테스트 회사인 ‘VeriTest’의 성능 검정 테스트를 통과해 안정성을 입증받은 바 있다.

 솔루션 매출이 크다 보니 영업이익률이 16%에 달하는 등 국내 IT서비스 기업 가운데 최고 수준을 기록 중이다. 이 회사는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섬유, 자동차 부품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는 한편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IT아웃소싱 사업도 본격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다. 또 내년에는 해외 진출도 추진하기로 했다.

 백시열 세아정보시스템 사장은 “올해 ERP부문 매출 목표는 180억원으로 전년 대비 25% 가까이 늘려잡았다”며 “특화된 철강 ERP솔루션을 바탕으로 적용 분야를 확대하고 내년부터 해외 진출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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