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예전 그 차가 아니네.’
국내 베스트셀링 차량들이 새롭게 업그레이드됐다.
고유가 기조와 여름 휴가철을 맞아 경제성을 고려한 연비향상과 첨단기술 장착을 통한 편의성이 확대됐다.
새차 구매를 고려한다면 한번쯤 미리 차를 만나 볼 필요가 있다.
현대자동차는 외관이미지를 고급화하고 엔진 성능을 개선한 그랜저 업그레이드 모델을 내놓았다. 현대차의 간판 세단인 그랜저 ‘뉴럭셔리 2.7’ 업그레이드 모델은 2.7 뮤 엔진을 장착, 연비가 0.3㎞/ℓ 향상됐다. 출력과 토크가 각각 3ps, 0.1kg·m씩 높아졌음에도 불구하고 연비 향상을 위해 엔진 중량은 낮췄다.
업그레이드된 그랜저의 판매가격은 ‘2.7 디럭스’ 2788만원, ‘2.7 럭셔리’ 3021만원, ‘2.7 프리미어’ 3251만원이다(자동변속기 기준).
국내 대표 중형세단 ‘소나타’도 달라졌다. 고객들이 선호하는 안전사양과 첨단사양이 확대됐다. 이를 위해 △주행안정성제어시스템(AGCS:Active Geometry Control Suspension) △차체자세제어장치(VDC) △측면 & 커튼 에어백 등 첨단기술이 추가됐다.
특히 주행안정성제어시스템은 현대차가 독자 개발해 세계 특허를 획득한 첨단 기술로 주목받는다.
‘SM5’도 달라졌다. 르노삼성은 편의사양을 강화한 2009년형 ‘SM5’ 판매에 돌입했다.
2009년형 ‘SM5’에는 ‘웰빙운전’을 위해 삼성 플라즈마 이오나이저(SPI)로 불리는 신개념의 이오나이저를 탑재했다. SPI는 공기 중에 떠다니는 세균이나 알레르기균 등 유해물질을 제거하고 노화의 원인물질로 알려진 활성산소를 중화시켜 준다. 조수석에 파워시트를 기본 장착했으며 공기청정기도 추가했다.
박수홍 르노삼성 전무는 “2009년형 SM5는 기존 SM5의 가치를 유지한 가운데 고객 편의사양을 가격 인상 없이 기본사양으로 장착했다”며 “상품경쟁력과 실질적 고객혜택 강화에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차량 가격은 기존과 동일한 2000만(PE, 자동변속기 기준)∼2550만원(LE+, 자동변속기)이다.
GM대우는 2009년형 ‘라세티’ 해치백 모델을 내놓았다. 이 모델은 스포티한 느낌을 주도록 15인치 알루미늄 휠을 채택하는 등 외부 스타일을 세련되게 바꾼 점이 특징이다. 또 후방주차센서 기능도 기본 사양으로 갖춰 운전이나 주차할 때 안전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릭 라벨 GM대우 부사장은 “최근 해치백 모델 시장이 꾸준하게 성장하는 추세”라며 “외부스타일이 한층 더 강화된 2009년형 라세티 해치백 모델은 국내 고객의 관심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2009년형 ‘라세티’ 해치백의 가격은 수동변속기를 기준으로 1246만∼1738만원이다.
윤대원기자 yun19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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