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저작권 침해 혐의로 검찰조사를 받고 있는 나우콤(대표 김대연, 문용식)은 문용식 대표의 구속에도 불구하고 주력사업에는 직접적인 영향이 없다는 입장을 3일 밝혔다.
현재 검찰조사 대상은 ‘피디박스’와 ‘클럽박스’로 알려진 웹스토리지 사업이며, 이는 나우콤이 영위하는 사업 중 매출비중이 20% 미만에 불과하다는 것. 소송결과에 따라 웹스토리지 사업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겠지만, 크게 타격을 받지는 않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나우콤은 또한 올해 1월 합병 후 보안과 인터넷서비스 사업을 각각 김대연 대표와 문용식 대표가 각자대표로 역할분담을 하고 있어 보안사업 등에는 별 영향이 없으며, 문용식 대표가 구속된 상황에서도 김대연 대표가 주요 의사결정을 하는 등 회사경영에도 별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나우콤 김대연 대표는 “인터넷서비스 부문을 맡은 문용식 대표의 구속이 나우콤 사업에 상당한 영향을 주는 것으로 비춰지고 있어 고객 및 주주의 우려가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문대표 구속 이후에도 보안과 게임 등 다른 사업의 실적 증가 추이는 변동 없다”고 말했다.
실제로 나우콤은 연초 계획한 상반기 매출목표를 무난히 달성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는 것.
또한 나우콤은 웹스토리지 사업을 운영하면서 저작권법에서 요구하는 기술적 보호조치는 물론, 저작권자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해왔기 때문에 이를 재판과정에서 충분히 소명하면 긍정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전자신문인터넷 장윤정 기자linda@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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