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과 연계할 한국의 IT 기업을 찾습니다.”
1일 중소기업청과 한국정보통신대학교(ICU)에 따르면 지난해 개설한 ICU의 ‘글로벌 IT 전문가 과정(석·박사)’에 외국계 공무원과 연구원, 교수 등이 대거 몰리면서 이들이 재학 중에 자국에 도입할 우수 제품을 찾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현재 ICU 글로벌 IT 전문가 과정에는 네팔, 오만, 카타르, 이집트, 나이지리아, 칠레, 우즈베키스탄, 튀니지 등 31개국에서 40여명의 외국 유학생이 재학 중이다. 이들 중 대다수는 주로 자원부국이면서 IT 신흥 전략국가의 주요 공직자, 국책연구소 연구원 및 대학 교수 출신으로, 한국에서 2∼3년의 석·박사 과정을 마친 후 다시 자국 소속 기관에 복귀하게 된다.
이처럼 해당 국가의 IT 정책과 산업을 움직이는 주요 인물이다 보니 이들은 수학 과정 중에도 자국에 도입할 IT 시스템 및 제품 찾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중기청에 따르면 ICU에 재학 중인 유학생 가운데 인도네시아 정통부에 몸담고 있는 전자정보 응용부서장과 나이지리아 국가정보기술개발국에 소속된 시스템 네트워크 관리자 등이 한국 IT 시스템에 관심을 갖고 해당 기업을 물색해줄 것을 요청해왔다.
또 가나, 튀니지, 나이지리아 등 아프리카 국가 공무원도 자국에 도입할 IT 시스템을 찾기 위해 한국에서 투자설명회를 개최하는 방안까지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유숙 중기청 국제협력과장은 “ICU에 재학 중인 유학생들은 대다수 해당 국가의 정책을 움직이는 인물인만큼 대덕의 기업들이나 지원기관들이 관심을 갖고 이들과 유기적으로 협력해 비즈니스로 연결시키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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