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정부의 교통카드 전국호환계획과 병행해 범용성과 환금성 및 안정성이 우수한 전자화폐형 신 교통카드를 도입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시가 도입하기로 한 신 교통카드는 기존 MS(Magnetic Stripe)방식의 RF형 카드에서 IC(Integrated Circuit)칩을 내장한 고기능 대용량 카드로 유통분야에서 소액결재에도 활용할 수 있는 카드이다.
이는 최근 대구시의 교통카드 이용금액이 연간 2400억원(대경교통카드 93%, 국민카드 7%)에 달하고, 지난 2006년 2월 시내버스 준공영재 및 환승요금 무료할인제 도입이후 교통카드 사용률이 49%에서 90%로 급증함에 따라 이용자 서비스 향상 및 카드업체의 독점을 방지하기 위한 차원에서 이뤄진다.
현행 교통카드는 전자화폐가 아닌 선불전자지급수단으로 이용범위는 물론, 환금성과 기능성이 떨어지고, 특히 용량이 낮아 다양한 서비스 활용에 한계를 드러냈다.
이번에 도입할 신 교통카드는 메모리를 6 (기존 1 )로 확대, 교통과 의료, 쇼핑, 오락 등 유통분야 소액결재가 가능하다. 게다가 교통카드 단말기에 GPS 기능을 내장해 버스 정류소 승차인원 산정자료를 버스노선 개편 등에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신 교통카드 도입의 또다른 이유는 대구지역 교통카드수수료가 타도시보다 적게는 0.7%에서 많게는 1.1%정도 높기 때문이다. 시는 현 교통카드 수수료를 타도시 수준으로 인하할 경우 연간 20억원의 예살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오는 8월까지 신 교통카드 사업자 선정안을 마련하고, 오는 10월까지 제안서를 받아 내년 1월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이어 내년 상반기에는 신 교통카드를 이용한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정부는 현재 서울대학교 IC연구센터에서 KS표준 SAM 개발 등 연구개발사업이, 한국건설기술평가원에서 테스트베드가 준비중이며 올 하반기에는 교통카드 전국호환기본계획이 수립될 전망이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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