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엠에스(대표 김호중)가 8월 베이징 올림픽을 겨냥해 아날로그와 디지털방송을 동시에 수신할 수 있는 PC 겸용 LCD TV ‘제바’를 출시했다.
제바는 22인치형 고선명(HD)급 화질을 구현해 주는 ‘제바 알고리듬’을 탑재해 선명도와 역동성을 실현했다. 장애인을 위한 한글 자막 방송 기능을 탑재했다.
또 고유가 시대를 맞아 에너지 이용 합리화를 위한 대기전력 저감 기준(1w 이하)을 만족하고 다양한 AV기기 사용을 위해 외부 연결 단자를 일반 모니터에 비해 두 배가량 확장했다. 제품 가격은 40만원대로 용산전자상가를 비롯한 전국 전자제품 종합매장과 인터넷 쇼핑몰에서 판매하며 애프터서비스는 대우일렉트로닉스에서 받을 수 있다.
김호중 사장은 “올해 초 52·55인치 초대형 풀HD LCD TV 판매가 크게 늘어 제바 브랜드 파워가 크게 올라가고 있다”라며 “8월에 동작 예측과 보정 기능을 탑재하고 120㎐ 하이엔드 풀HD 버전을 출시하는 등 TV사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씨엠에스는 중소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소형에서 대형 LCD TV까지 모든 라인업을 갖추고 있으며 국내 전문 마니아로부터 품질과 가격 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수출도 활발해 올 초 일본에 13인치 HD LCD TV를 선보였으며 현지 반응이 좋아 공급 물량이 크게 늘고 있다. 지난달에는 디지털방송 전환을 앞둔 미국 시장을 위한 특수 사양의 상업용 LCD TV를 개발하고 북미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강병준기자 bj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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