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24일 경제와 금융, 국책과제1, 2비서관을 통합해 효과를 극대화하고, 홍보와 정무기능을 강화하는 내용의 대통령실 조직개편안을 확정, 발표했다.
이에 따라 청와대 각 수석실은 정무팀(정무, 민정, 외교안보, 홍보기획)과 정책팀(경제, 국정기획, 사회정책, 교육과학문화)으로 나뉘어 운영된다. 정무팀은 대국민 및 시민사회단체, 정치권 의견 수렴을 담당할 정무기능과 정부 활동 홍보와 인터넷 여론 등 대국민 대상 홍보기능을 강화했다. 정책팀은 불협화음을 빚던 거시경제 부문 컨트롤타워인 재정경제와 금융부문을 하나로 묶어 유가인상에 따른 비상대책 추진과 물가안정을 추진하도록 조정했다. 과학비즈니스 벨트 및 국가 성장동력 사업 등을 담당하던 국책과제 사업과 문화예술·관광체육 기능도 합쳐졌다. 42명이던 비서관급 자리는 변동이 없지만, 수석급은 홍보기획관 신설로 8개 자리로 하나 늘었다.
청와대 경제수석실은 산하 재정경제비서관과 금융비서관을 경제금융비서관으로, 국정기획수석실은 국책과제 1비서관과 2비서관을 국책과제비서관으로 각각 묶었다. 이에 따라 경제금융비서관 자리를 놓고 김동연, 김준경 비서관이 혼전을 벌이고 있다. 국책과제비서관은 허경욱 국책과제 1비서관이 유력하다. 교육과학문화수석실은 문화예술비서관과 관광체육비서관을 문화체육관광비서관으로 통합됐다. 김휴종, 모철민 현 비서관이 경합을 벌이고 있다. 정무수석실은 정무1, 2비서관이 없어지는 대신 정무와 정무기획, 시민사회 비서관이 새로 생겨났다. 정무비서관과 시민사회비서관에는 정태윤 전 한나라당 사이버기획위원장과 전영태 전 한나라당 부대변인 등이 유력하다.
박형준 전의원이 맡을 홍보기획관실에는 홍보1, 홍보2, 연설기록, 국민소통비서관 등이 신설됐다. 홍보1 비서관에는 이동우 한국경제신문 전략기획국장, 홍보2비서관에는 이성복 행정관, 국민소통비서관에는 김철균 다음 전 부사장, 연설비서관에는 정용화 전 대통령직 인수위 자문위원이 확정적이다. 인사를 담당했던 기획조정비서관은 내부 감찰업무를 민정수석실로 이관, 기획관리비서관으로 명칭을 바꿨다.
청와대 관계자는 “경제금융, 국책과제, 문화체육관광 부문을 통합한 것은 업무 효율성 제고와 통합적 관점에서 해당업무를 추진하기 위한 것”이라고 직제개편 의미를 설명했다.
김상룡기자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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