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시가 내년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의 선진국 지수에 편입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19일 MSCI는 현재 신흥시장 지수에 포함되어 있는 한국 시장의 선진국 지수 편입 문제와 관련, “한국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MSCI 선진국 지수 편입에 걸림돌이 안 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MSCI는 늦어도 내년 6월까지 여러 검토를 거쳐 선진국 지수 편입을 최종 결정할 예정이며 올해 12월까지 중간 상황을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MSCI지수는 약 3조달러의 글로벌 투자자금이 투자를 결정할 때 가장 많이 참고되는 지수여서 선진국 지수에 편입될 경우 투자 유입 효과가 클 전망이다.
김학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우리나라가 MSCI 선진국 지수에 편입되면 북핵 디스카운트의 해소로 인한 주당PER의 할인율 축소 등 여러가지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했다. 또 그간 중국, 인도, 러시아, 브라질 등 후발 신흥시장 대비 해외투자가 적었던 소외 현상이 해소되는 실마리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그러나 지나친 기대는 금물”이라며 “선진국 시장 실제 편입은 일러야 2010년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편입 여부에 대한 결론이 2009년 6월에 나오더라도 1년 정도의 시차를 두는 것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이경민기자 kmlee@
경제 많이 본 뉴스
-
1
단독기업銀, '수·금' 5시 퇴근…은행권, 근로시간 단축 국책은행이 시동
-
2
“토큰증권 제도화 임박”…부동산·음원 넘어 채권·펀드 '전통자산' 정조준
-
3
이찬진 금감원장 “쿠팡 결제정보 유출정황 확인 즉시 검사 전환”
-
4
'금리 낮추고 비중 늘리고' 새해 포용금융 더 확대…은행 리스크 관리 시험대
-
5
코스피, 9거래일 만에 4000선 회복…코스닥 2년 4개월만 최고
-
6
'쿠팡도 털렸다 사방이 지뢰'… 금융지주 외부위협 보안체계 다 뜯어고친다
-
7
단독“메일 없어도 비대면 금융 이용”…'시니어 머니' 장벽 없애 핀테크 대이동
-
8
'신발 끈 고쳐 맨' 디지털 보험사, 적자 탈출 정조준
-
9
[ET톡] 쿠팡 그리고 김범석의 책임감
-
10
[ET특징주] LG전자 “MS와 데이터센터 협력 모색”… 주가 5%↑
브랜드 뉴스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