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두색에는 춤을 춰, 파란색엔 박수.”
색깔 감지 센서를 탑재한 로봇, 귓골에 착용하는 이어폰, 디지털카메라를 방수 카메라로 만드는 방수팩, 음성을 그대로 보내주는 메일 서비스 등 첨단 기술이 총망라된 WIS에는 사람들의 발길을 붙잡는 아이디어 상품이 많았다.
태평양홀 입구에 부스를 마련한 한백전자는 색깔 따라 움직이는 로봇·음성에 따라 움직이는 로봇 등 여러 가지 로봇을 풀어(?)놓고 사람들이 직접 테스트를 할 수 있도록 했다.
귓속이 아닌 귓골에 착용해 피부로 음향을 전달하도록 만든 엔텍의 체감 음향 이어폰은 디자인만으로도 관람객의 화제가 됐다. 메일나라는 음성을 그대로 녹취해서 전송하는 서비스를 선보였으며, 도청방어 장비를 선보여 첩보 영화를 방불케 한 금성시큐리티관도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다.
몇몇 전시관에서는 제품을 즉석에서 팔기까지 하면서 지갑을 여는 관람객도 심심치 않게 목격할 수 있었다. 아이디어 상품을 구경하기 위해 모인 관람객들의 무리는 또다시 사람들의 궁금증을 자극하다보니 길목마다 관람객들이 길을 막는 풍경이 연출됐다. 이러한 상황이 지속돼자 주최 측은 입구와 출구를 분리하면서까지 혼잡을 막았다.
WIS를 관람한 구의동 남민영씨는 “소프트웨어 기술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참석했는데 사람들이 무리지어 있는 곳이 많으니 무엇인지 궁금해 여러 전시관을 둘러보았다”며 “화려하지 않은 작은 부스들도 의외로 재밌는 제품이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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