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의 SEK와 매년 함께 개최된 IT테크노마트와 ITRC포럼은 올해도 동반 행사로 개최돼 WIS 2008을 빛냈다. 비록 화려한 부스와 도우미는 없지만 관람객들은 중소 벤처와 대학이 선보인 기술에 아낌 없는 박수를 보냈다. IT테크노마트와 ITRC포럼을 각각 주관한 이성옥 정보통신연구진흥원(IITA) 원장과 임기욱 ITRC협의회장을 만났다.
◇이성옥 정보통신연구진흥원장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라 실질적인 사업화로 이어지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이성옥 IITA 원장은 IT테크노마트 2008을 통해 진행된 기술이전 상담이 구체적인 결실을 얻을 수 있도록 사후 관리에도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IT를 기반으로 한 기술 융합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할 수 있다는 점을 재확인했다”며 “행사에 참여한 연구기관과 중소 벤처기업 가운데 융합 분야에서 가능성을 지닌 곳이 많았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IITA는 행사 이후에도 융합 관련 기술 경쟁력을 갖춘 기관·기업을 집중 발굴하고 지원할 방침이다.
이 원장은 “IITA의 다른 지원 프로그램과 연계해 사업화와 기술이전을 끝까지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 원장은 “대기업이 아닌 중소벤처기업이 주로 참가했지만 관람객들의 관심은 높았다”며 “마지막 날까지 관계자들과 힘을 모아 성공적으로 행사를 마무리하겠다”고 덧붙였다.
◇임기욱 ITRC협의회장
“‘글로벌 ITRC’에 한발 더 다가섰다.”
임기욱 ITRC협의회장은 ‘IT 강국 대한민국의 대학 연구센터’를 전 세계에 알리려는 포럼의 목표가 현실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ITRC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새로운 연구 패러다임을 제시하고자 노력했다”며 “올해 전시를 보면 IT 융·복합 기술에 초점을 맞춘 센터들이 유난히 많았다”고 평했다.
임 회장은 “과거에는 IT 자체로 의미가 있었지만 이제 IT는 기본 전제이자 모든 산업의 근간”이라며 “이에 대한 대학의 기술 개발 노력을 함께 열린 OECD 장관회의를 통해 세계에 소개했다”고 말했다.
임 회장은 삼성·LG·NHN·퀄컴 등이 참가한 리크푸팅페어도 지난해에 비해 높은 성과를 거뒀다며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그는 “올해 특별히 신경 쓴 이벤트관이 많은 관람객의 발길을 이끌었다. 내년에는 이를 네 곳으로 확대해 더욱 알찬 행사를 만들겠다”며 벌써부터 내년 행사 구상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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