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미국 성체줄기세포 연구기업인 스템메다카와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아놀드 슈왈제네거 캘리포니아 주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팔로 알토에서 투자관련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19일 발표했다.
이번 MOU 체결로 스템메디카는 500만∼1000만 달러를 투자, 경기도에 성체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제 공장을 설립하고 의사 등 20여 명의 고급 인력을 고용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세제 등과 치료에 필요한 중앙 정부와 협의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스템메디카는 이미 경기도 안산 테크노파크에 연구개발(R&D) 시설을 완공했다.
스템메디카코리아 관계자는 “경기도는 일자리 창출 및 수출로 인한 수익을 기대 할 수 있다”며 “내년 한국에서 중풍 및 척수손상 등 신경퇴화관련 질병 및 항암백신의 임상실험을 진행, 돌발 변수가 없다면 2009년부터 매출이 발생 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경기도 관계자도 “국내 법률상 의사의 허가가 있으면 성체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가 가능하다”며 “내년부터 치료가 시작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스템메디카는 지난 2005년 설립된 회사로 성체줄기세포 관련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다. 성체줄기 세포연구가 가장 먼저 시작된 러시아의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설립된 회사로 회사 설립 전 러시아에서 시술한 2000여 건의 성공 사례를 확보하고 있고 설립 이후 미국 환자 50여 명의 시술 사례도 갖추고 있다.
안수민기자 sm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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