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에 세균이 많다는 것은 이미 많이 알려진 사실입니다. 특히 지금 같이 덥고 습한 계절에는 그 정도가 더 심합니다. 하지만 마땅히 세균을 제거할 방법이 없어 어쩔 수 없이 그냥 사용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경기도 김포의 한 약국에서 휴대폰 자외선 살균서비스 기계를 도입해 손님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합니다. 약 2∼3분이면 살균을 마칠 수 있어 약을 조제하는 동안의 지루함을 달래고 건강까지 덤으로 챙길 수 있다보니 처음 한 대의 기계가 이젠 넉 대까지 늘었다고 합니다. 손님의 건강을 챙기는 약국답게 마케팅도 건강을 내세운 것이 주효했습니다. 남들이 미처 생각하지 못하는 휴대폰 살균서비스 마케팅, 꽤 괜찮지 않은가요?
박지호기자 jiho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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