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S 2008]`IT로 만든 미래세상` 타전

한국 기술에 감탄 또 감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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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이 주도하는 다양한 유무선 융합형 통신 서비스와 가전 및 휴대폰 제품들이 OECD 장관회의에 참석한 고위 사절단과 바이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전 세계 700여 업체가 참가한 가운데 17일 코엑스에서 개막한 ‘월드IT쇼(WIS) 2008’은 IT 미래의 축소판으로 IT가 만들어가는 미래 세상을 전 세계에 타전했다.

 오는 20일까지 나흘간 계속되는 WIS는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열리는 OECD 장관회의의 부대행사로 마련됐다. 이날 개막식에 이어 전시장을 둘러본 임채민 지식경제부 차관을 비롯한 VIP들은 KT·SKT·삼성전자·LG전자 등의 제품들을 체험해보며 서비스와 품질에 큰 관심을 표명했다.

 ◇다양한 융합형 통신 서비스 한눈에=KT(대표 남중수)와 KTF(대표 조영주)는 공동관을 마련해 휴대인터넷 와이브로와 IPTV 서비스인 메가TV, 3G 이동통신 서비스 쇼 등을 선보였다.

 특히 와이브로와 쇼를 이용해 이동 중에도 끊김 없는 영상회의를 시연했다. 또 휴대폰 하나로 다양한 지불 서비스가 가능한 m페이먼트 서비스를 비롯해 다양한 유무선 융합형 서비스를 선보였다.

 SKT(대표 김신배)는 ‘모바일 라이프 2.0’이라는 테마로 신개념 이동통신 생활 서비스를 대거 선보였다. 특히 풀 HD급 동영상을 실시간으로 스트리밍할 수 있는 ‘와이브로 웨이브2’ 서비스가 관심을 끌었다. 이 외에 모바일인터넷·리모컨TV·모바일 미니PC 등을 선보여 앞으로 다가올 이동통신의 미래를 주도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삼성·LG, 글로벌 전략 제품 대거 선보여=삼성전자(대표 이윤우)는 전시관 전면에 ‘보르도’ 등 LCD TV 제품을 대거 내세워 전 세계 평판TV 시장 1위를 질주하고 있는 저력을 보여줬다.

 또 글로벌 전략 휴대폰 ‘소울’과 ‘옴니아’ 등도 일반에 처음으로 공개했다. 특히 ‘그린 마케팅’ 코너를 별도로 마련해 소비전력 절감과 최소형 설계 등 친환경 기술을 적용한 제품을 선보였다. 올해 국가환경대상 대통령상을 수상한 컬러 레이저프린터와 복합기, 친환경 소재를 적용한 휴대폰 등이 선보였다.

 LG전자(대표 남용)는 풀 옵션 LCD TV ‘다비드’를 비롯해 글로벌 전략 휴대폰인 ‘시크릿’을 국내 처음으로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다비드는 풀 HD 화질에 스마트 타임머신, 120㎐ 라이브스캔 등 최고의 기술을 모두 적용한 제품이라는 점을 부각시켰다. 특히 전면에 강화유리와 탄소섬유 소재를 적용한 글로벌 전략 휴대폰 시크릿이 시선을 끌었다. 이달 말 국내에서도 정식 출시 예정인 이 제품은 초코릿과 샤인폰을 잇는 블랙라벨 시리즈 3탄이다.

 ◇중견·중소업체 특화 솔루션도 눈길=대기업에 버금가는 대규모 전시관을 마련한 시맨틱스(대표 조광현)는 지능형 검색엔진 ‘큐로보’를 선보였다. 큐로보는 원하는 검색 결과를 정확하게 예측, 제시하는 것은 물론이고 속도도 대폭 개선해 눈길을 끌었다. 삼보컴퓨터(대표 김영민)도 프리미엄 브랜드 ‘루온’ 시리즈를 비롯해 내비게이션·PMP·셋톱박스 등 다양한 컨버전스 제품을 소개했다.

 임 차관은 전시관을 돌아본 후 “WIS 전시회가 OECD 장관회의와 연계해 IT 강국 코리아의 위상을 또 한 번 대내외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기대를 표명했다.

 양종석기자 jsy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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