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백화점 명품 매출은 사상 최고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특히 5월 특수를 반영하듯 게임기, 카메라, MP3 등 디지털기기의 선물 활용도가 높아 매출이 크게 늘어난 나타났다.
17일 지식경제부 5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동향에 따르면 3대 백화점 매출은 명품(39.1%), 잡화(17.6%), 식품(13.9%), 가정용품(10.9%)부문의 고른 증가세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1.3% 증가했다. 이는 2006년 1월(11.6%) 이후 48개월 만의 최대 매출이다. 또한, 대형 할인점의 매출도 지난해보다 4.9% 증가했다.
나승식 유통물류과장은 “5월 가정의 달, 연휴·휴일증가의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유통업체 매출이 크게 늘었다”며 “백화점은 남성의류 부문을 제외한 모든 분야에서 큰 폭의 신장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백화점 명품 매출은 지난 1월 20.3%에서 2월 19.4%로 다소 주춤했으나 3월 24.1%, 4월 25.6%, 5월 39.1%로 높은 신장세를 이어갔다. 명품은 수입의류와 명품브랜드, 잡화류 등을 중심으로 판매가 증가했으며 상품권 증정, 사은행사 등 프로모션 강화와 휴일이 늘어나면서 선물상품, 명품, 한우 등 고가 상품 위주로 매출이 늘었다.
대형 할인점도 식품(7.1%), 가정생활(6.4%), 가전문화(4.4%) 부문에서 매출이 증가했다.
식품부문에서는 조류인플루엔자(AI) 여파 및 쇠고기 불안으로 수산물로 매출이 몰렸으며 물가인상으로 판매가격이 오른 가공식품의 매출 증가도 두드러졌다.
김동석기자 d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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