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강국코리아]신한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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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가 세계금융의 중심으로 부각되는 시대적 전환기, 철저한 현지화 전략으로 글로벌 플레이어로 도약한다.”

신한은행(은행장 신상훈)은 글로벌사업 진출에서는 다른 은행들보다 한발 앞서 가려 노력한다. 신한은행은 현재 총 11개국에 34개 해외영업망(지점 14개, 현지법인 7개, 현지법인자지점 13개)을 갖고 있다.

신한은행의 해외 진출은 시장에 대한 이해도·접근성이 높은 지역, 경쟁우위 확보가 가능한 지역에 우선 진출한다는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하는 ‘글로벌 전략 로드맵’에 따라 이루어진다. 이에 따라 신한은행은 아시아 시장 진출에 많은 노력을 쏟고 있다. 지난해 베트남 합작은행인 신한비나은행의 네 번째 지점인 동나이 지점을 개점했고, 11월에는 캄보디아 현지법인인 ‘신한크메르은행’을 개설했다. 올 1월에는 카자흐스탄 현지법인 인가를 획득했다. 신한은행은 카자흐스탄 진출을 교두보로 삼아 우즈베키스탄 등 독립국가연합(CIS)에 적극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신한은행은 중국에 기존의 5개 네트워크를 총괄하는 현지법인 설립을 올 4월에 완료하기도 했다.

 신한은행의 해외 진출 프로세스는 철저한 현지화를 기반으로 진행된다. 일찍이 현지화 노력을 기울여온 덕분에 지금은 베트남·인도·중국 등 성장성이 높은 지역을 선점해 탄탄한 기반을 확보했다. ‘신한비나은행’은 현지화 성공 사례로 자주 거론된다. 신한은행은 1986년 베트남이 ‘도이모이(개혁개방)’ 정책을 실시할 당시 베트남 금융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포착하고, 베트남 우량은행인 베트콤은행과 현지 합작은행인 ‘신한비나’를 설립했다.

신한비나는 그동안 탄탄한 영업기반 구축을 통해 상당한 실적을 거두고 있다. 최근 3개년간 신한비나는 베트남 경제의 급성장에 힘입어 연평균 26.8%의 영업수익 증가율 및 16.9%의 당기순이익 증가율을 기록했다. 현재 신한비나의 고객 중 약 70%가 베트남 기업 및 고객으로 구성돼 있다.

가능성이 있다면 아시아 외 시장에 대한 투자도 주저하지 않는다. 지난해 6월에는 미국계은행인 NANB(North Atlanta National Bank)를 인수했다. 뉴욕과 캘리포니아 지역에 이어 새로운 한인 커뮤니티로 급성장하고 있는 애틀랜타 지역 네트워크를 확보할 수 있다는 계산에서다.

최근 신한은행은 글로벌 사업 전개를 위한 인프라 구축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 본·지점에서 전산시스템·신용평가시스템·검사시스템 등을 구축해 사용하고 있으며, 본부 조직 내 해외점포 리스크 관리를 위한 전담부서를 설치해 체계적 리스크 관리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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