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은 반도체 검사장비 제조업체인 제이티의 2007년 매출액은 262억원, 영업이익은 34억원으로 설립 이후 최대 실적을 기록했지만 2008년 1분기 매출액은 22억원, 영업이익은 6억원의 적자로 전환돼 2분기에도 실적 개선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1분기 매출 악화는 반도체 경기침체와 설비투자 축소의 영향이고 2분기에도 실적이 개선되기에는 어려운 여건이 지속되고 있다는 것.
올 하반기 반도체 경기회복을 감안하면 현재 주가는 바닥일 가능성이 높다고 한화증권은 분석했다. 2008년 6월 3일 제이티의 주가는 2,270원으로 마감해 상장 후 사상 최저치를 경신했고 최근 주가도 2,300원 안팎에 머물고 있다. 이는 2007년 BPS 2,825원에 비해 낮은 가격이다.
더구나 현재 시가총액 132억원은 상장 반도체 장비업체로서는 매우 적은 규모이다. 올 상반기 부진을 씻고 하반기엔 장비수주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어 현재 주가는 바닥권이라고 볼 수 있다고 한화증권은 분석했다.
한화증권 서진석 애널리스트는 “제이티에 당장 주가가 오를만한 촉매제가 없는 상황이나 2008년 하반기부터 2009 년까지 이어질 반도체 경기회복을 감안하면 지금 주가 수준이 바닥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며 “다만 하반기 실적개선이 지연될 경우엔 주가상승 기대가 무산될 수 있다. 따라서 3 분기 이후 실적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요구된다”고 전망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장윤정 기자linda@etnews.co.kr
전자 많이 본 뉴스
-
1
테슬라 '뉴 모델Y'에 차세대 2170 탑재…韓 소재 수혜 기대
-
2
'안방 다 내줄 판' 韓 부품, 갤럭시S25서 줄줄이 밀렸다
-
3
美, AI 칩 수출규제 전세계로 확대…韓 면제 국가 포함
-
4
[CES 2025] 문혁수 LG이노텍 대표 “유리기판 무조건 해야…올해 말 시생산 시작”
-
5
[CES 2025]한국의 '혁신 떡잎' 가능성 보여줬다
-
6
美 퀄컴에서 CDMA 기술료 1억 달러 받아낸 정선종 前 ETRI 원장 별세
-
7
美 마이크론 HBM3E 16단 양산 준비…차세대 HBM '韓 위협'
-
8
韓·中 로봇청소기 대전 예고
-
9
[CES 2025]AI가 바꾼 일상 한 곳에…'AI 로봇' 격전지로 부상
-
10
이녹스첨단소재, 수산화리튬 공장 가동 연기…전기차 캐즘 여파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