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나온책] 6월 둘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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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꿈을 낚는 어부 파블로 이야기=위대한 탐험가가 되는 게 꿈이었지만 어른이 된 뒤 현재의 편안함에 길들어 꿈을 잃은 어부 파블로가 자신의 꿈을 좇아 바다로 떠난다. 파블로의 여행을 통해 꿈을 잃은 20∼30대 젊은이와 직장인들에게 꿈과 목표를 가져야 하는 이유와 목표를 이루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를 이야기한다. 두려움과 희망을 가득 안고서 행복을 찾아 떠나는 파블로는 우리가 꿈꾸는 모습이다. 토머스 바샵 지음, 김인순 옮김, 한국경제신문 펴냄, 1만2000원.

◇길위의 칸타빌레=비행기 티켓 걱정 없이 지금 바로 떠날 수 있게 해주는 대한민국 여행 에세이. 민예총 ‘컬처뉴스’에 3년간 연재한 ‘길 위에서’라는 제목의 칼럼 중 국내편을 모아 엮었다. 그의 여행기는 잘 알려진 관광지가 아닌 샛길을 찾아, 길이 뿜어내는 페로몬을 좇아, 은둔하는 절경을 찾아, 출입금지 팻말을 무시하면서 진행된다. 또한 각 여행길에는 시와 소설, 영화와 음악이 적재적소에 길동무로 동행한다. 노동효 지금, 강영도·김영보 사진, 삼성출판사 펴냄, 1만2000원.

◇IT포트폴리오 매니지먼트=록히드마틴 통합 솔루션·시스템의 최고기술책임자(CTO)인 브라이언 매즐리쉬와 가트너그룹 부사장인 로버트 핸들러가 공저한 이 책은 저자들의 전문 IT 지식과 현장 경험이 결합된 IT 포트폴리오 관리서이다. IT와 다양한 산업 간 균형을 유지하면서 연계시키는 방법과 위험을 완화하면서 IT 투자 가치를 증대시키는 실질적인 접근법을 사례를 통해 제시해준다. 브라이언 매즐리쉬·로버트 핸들러 지음, 안중호·서한준 옮김, 네모북스 펴냄, 3만원.

◇크로스보더 M&A 사례집=국내 시장 성장에 한계를 느낀 기업들에겐 M&A가 해외 진출을 위한 좋은 전략이 될 수 있다. 실제로 미국, 일본 등 전세계는 국경을 넘나드는 M&A가 왕성하게 일어나고 있다. 대우자동차의 폴란드 FSO 인수, LG전자의 제니스 인수 등 국내 기업의 외국 기업 인수 사례와 대상의 라이신 매각, 이베이의 옥션 인수 등 외국 기업의 국내 회사 인수 사례를 풍부하고 자세하게 담았다. 기업분할·분리합병·컨소시엄 M&A 사례도 있다. 제갈정웅 외 지음, 창해 펴냄, 4만8000원.

◇창조적 사고 훈련 알고리즘 아리즈=아리즈(ARIZ)는 창조적인 사고를 키우는 학습이론이자 훈련 기법이다. 트리즈(TRIZ)가 주어진 불분명한 문제 상황에서 모순을 찾아 극복하게 하는 창의적 문제 해결 방법론이라면 아리즈는 그 해결을 위한 핵심 기법이랄 수 있다. 창조성의 프로세스는 학습이 가능하며 발명을 위한 알고리즘 또한 엄연히 존재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창조경영을 모토로 내건 기업이 CEO나 창의적인 문제 해결에 어려움을 겪는 수험생들에게 필독을 권할 만한 책이다. 김정선 지음, 마이그루 펴냄, 1만4000원.

◇탐정 갈릴레오=일본의 주요 문학상을 모두 거머쥔 인기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가 ‘비밀’에 이어 새롭게 출간한 추리 소설. 천재 물리학자 유가와를 주인공으로 불가사의한 초자연 현상의 원리를 쉽게 설명해 재미를 더하고 있다. 다섯편의 연작 형식으로 구성된 각 장마다 의문의 죽음이 중심 사건으로 등장하고 유가와가 이를 풀어가는 과정이 흥미진진하다. 꼬리에꼬리를 무는 의문을 치밀하게 재해석하고 영화를 보듯 빠른 속도감이 특징.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양억관 옮김, 도서출판 재인 펴냄, 1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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