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현실에 맞는 한국형 데이터센터 평가기준이 만들어진다.
IT인프라서비스포럼(회장 이영희) 산하 데이터센터장협의회(회장 홍철원)는 12일 서울 구로동 롯데정보통신 UBiT센터에서 데이터센터장 2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1차 정례회의를 갖고 데이터센터 분류체계를 수립하기로 합의했다.
그간 국내 데이터센터는 미국에서 통용되는 등급체계를 별도 인증절차없이 인용하고 있어 국내 실정에 맞는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적지않았다. 본지 5월 23일자 8면 참조
이날 데이터센터장협의회는 △전산실 △IT센터 △일반 데이터센터 △전문 데이터센터 등 4개 등급으로 분류체계(안)을 마련했다. 분류체계는 △건축(데이터센터 전용건물여부, 전체면적대비 전산설비 사용비율 등) △전기(전력 및 냉방시설 이중화, 무중단 유지보수 등) △통신(배선경로) △기타(가용성 등) 등의 항목으로 구성됐다.
협의회는 회원사를 위주로 분류체계를 적용하되 각 센터 운영기업의 대외 이미지 등을 감안해 충분한 협의를 거친 후 시행방안을 확정할 방침이다.
협의회는 분류체계와 함께 데이터센터에 대한 정의도 새로 내리고 데이터센터산업 활성화를 꾀했다. 협의회는 데이터센터를 “지식서비스의 근간이 되는 IT인프라를 중앙 집중식 환경으로 전용 건물에 구축하고 24시간 265일 운영, 관리 또는 이를 지원하는 곳”이라고 정의했다.
협의회 측은 “데이터센터가 서비스 시장의 접근 폭을 넓히고 고객과의 풍부한 상호작용을 가능케하는 중요한 수단임에도 관련 정의 및 분류체계 기준이 없는 실정”이라며 “정확한 기준을 마련한다면 서비스산업 발전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호준기자 newle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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