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개봉작]인크레더블 헐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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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 코믹스의 또 다른 강자가 온다. TV시리즈로 40년 넘게 사랑 받아온 인크레더블 헐크가 이번 주 국내에 개봉된다. 이 영화는 지난 2003년 개봉됐던 리안의 헐크와는 다른 완벽한 오락 영화로 개봉 전부터 주목을 받았던 작품이다. 리안의 헐크가 캐릭터의 성격만을 따왔다면 루이스 리테리어가 감독을 맡고 에드워드 노튼, 리브 타일러가 주연을 한 ‘인크레더블 헐크’는 만화가 만들어 낸 신비감까지 모두 살린 수작이다. 전작에 다소 실망한 마블 코믹스는 이 작품에서 직접 제작에 나섰고 세상을 구하기 위해 분노를 폭발시키는 헐크의 진정한 모습을 강조, TV 시리즈로 친숙한 원작에 충실한 이야기를 그려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실험 중 감마선에 노출된 이후 분노를 통제할 수 없는 상태가 되면 녹색 괴물 헐크로 변하게 되는 브루스 배너(에드워드 노튼). 필사적으로 치료제 개발에 매달리지만, 그의 능력을 이용하려는 정부 군대의 끈질긴 추격을 받고 쫓기게 된다. 한편 헐크의 거대한 힘의 비밀을 파헤치던 이들은 헐크보다 더 파괴적인 어보미네이션을 만드는데 성공, 도시 전체를 집어삼키려 한다. 이에 브루스 배너는 정상적인 인생을 되찾으려던 계획을 버리고, 스스로 "헐크"로의 변신을 결심하고, 내부의 분노를 통제해야만 하는 자기 자신과의 싸움, 정부 군대, 그리고 사상 최강의 적 어보미네이션과의 마지막 격돌을 준비한다.

한정훈 기자 exist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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