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집회가 연일 지속되면서 인터넷 UCC 방송이 물을 만났다.
특히 가장 많은 네티즌이 몰리고 있는 인터넷 UCC 방송 사이트인 나우콤의 아프리카에는 지난 10일 하루에만 1357건의 촛불집회 생중계 방송이 열렸고, 약 70만명이 시청했다.
이 회사에 따르면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10일까지 촛불집회 기간 동안 아프리카(www.afreeca.com)로 생중계된 촛불집회 방송은 총 1만7222건에 달했고 이를 시청한 네티즌 수는 775만명이 이르렀다.
특히 10일에는 아프리카로 생중계된 UCC 방송이 서울뿐 아니라 부산·전주·광주 등 촛불집회가 열리는 전국 시·도로 확산됐고 보수단체의 맞불집회를 생중계하는 온라인 맞불방송까지 등장하면서 열기를 더했다.
김진석 아프리카사업부장은 “사상 최대 규모의 시위가 벌어졌던 10일 촛불시위 인터넷 생중계에 아프리카를 비롯해 다음·네이버 등 포털에서 200만명 이상의 시청자가 몰린 것으로 추산된다”며 “촛불시위가 장기화되면서 이같은 온라인 생중계는 더욱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김순기기자 soonk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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