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사의 최대주주 지분변동 내역이 올 하반기부터 공개된다.
증권선물거래소(KRX) 시장감시위원회는 11일 코스닥 법인이 신고하는 보고서와 공시내용을 연계시켜 5% 이상 지분을 보유한 주요주주와 특수관계인 등의 지분변동 내용을 투자자에게 제공하겠다고 11일 밝혔다.
그동안 유가증권시장은 상장규정에 따라 최대주주 지분변동신고가 이루어졌지만 코스닥시장은 관련규정이 없어 이에 대한 공시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코스닥시장의 최대주주 등 지분 변동 내역이 공개되면 해당 기업의 지배구조 현황 파악이 쉽고, 변칙적 지분 양도 등 불건전 매매를 예방해 투자자 권리 보호는 물론 내부자거래 적발 등 시장감시 업무도 강화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코스닥시장에서는 지난해 1월부터 올 5월까지 313개사에서 599건의 최대주주가 바뀌는 등 최대주주 지분 변동이 잦았다.
이경민기자 km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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