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이 전국민 에너지 절감 전도사로서 강행군을 펼친다. 11일부터 25일까지 2주 동안 거의 매일 에너지관련 각종 행사와 현장 점검, 대책회의를 진두지휘하고 에너지 절약의 생활화를 집중 호소할 예정이다.
오는 11일 한전 및 발전 자회사, 전력거래소 등과 여름철 전력수급 대책회의를 갖는 이 장관은 17일 경기도 용인 에너지관리공단 부설 ‘에너지절약 홍보관’의 1일 안내교사로 나서 홍보관을 찾는 초등학생들을 직접 인솔, 홍보관 내 각종 시설과 교육 코스를 따라 에너지 절감을 설명해줄 계획이다. 또 19일에는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에너지절약 실천 국민행동’ 발대식에 참석, 이날부터 전국민적인 ‘석유 10억 리터 절약캠페인’ 시작을 선포한다. 이 캠페인은 대중교통 이용, 냉·난방온도 조절, 대기전력 절감 등을 통해 전국적으로 총 10억 리터의 석유를 절약하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지식경제부 에너지절약의 날’로 정해진 23일에는, 장관을 비롯한 지식경제부 전 직원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해 출·퇴근한다. 이 장관은 이날 에너지절감 제품 제조업체와 에너지 절약 모범업체를 현장 방문을 위한 전 일정을 하이브리드차로 소화할 예정이다. 25일에는 ‘산업계 온실가스 감축 목표 자율 선언’이 열린다. 이 장관은 이날 산업계의 온실가스 자율 감축 목표 수립을 격려하고, 지속적 감축 노력을 당부할 계획이다. 이진호기자 jhole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