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웹/고려대­넥슨­한국게임산업진흥원­카네기멜론 게임교육프로그램만들어

 한·미 대학과 한국 정부, 기업이 힘을 모아 국제적인 게임 교육 프로그램을 만든다.

 고려대학교는 넥슨(대표 권준모·강신철), 한국게임산업진흥원, 미국 카네기멜론대학과 ‘글로벌 게임개발 우수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개설한다고 5일 밝혔다. 이를 위해 고려대와 넥슨은 이날 ‘넥슨 게임 트랙’ 개설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우수인력 양성에 함께 힘쓰기로 합의했다.

 넥슨 게임 트랙은 오는 2학기부터 고려대 정보통신대학 학부생들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총 7학기 동안 게임 관련 전공 과목을 수강하고, 8학기째인 4학년 2학기에는 넥슨이나 게임산업진흥원에서 학점 인정 인턴십 과정을 밟는다. 특히, 게임산업진흥원 인턴십 이수자는 카네기멜론대학에서 1년 6개월 코스의 석사과정에 무시험 진학이 가능하며 게임산업진흥원에서 학비 50%를 지원할 계획이다. 넥슨 인턴십 이수자는 입사가산점이 부여, 넥슨 취업에 유리하다.

 한정현 고려대 컴퓨터·통신공학부 교수는 “이번 프로그램은 우수 인력의 이공계 기피 현상을 해결하고 이들을 다시 미래성장 동력인 게임 산업으로 끌어올 수 있도록 기획됐다”며 “산학관 협력의 모델이 될 것으로 생각하며, 학부에 이어 대학원에도 비슷한 과정을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준모 넥슨 사장은 “넥슨과 고려대의 산학협력을 통해 게임산업의 전문지식과 노하우를 학계와 공유하고, 이를 통해 게임산업에 우수인력 수혈로 업계의 발전을 도모하고자 한다” 설명했다.

  이성현기자 arg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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