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5일 한국을 공식 실무방한한 마띠 반하넨 핀란드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이동통신·IT산업 및 조선분야 협력 증진, 한·EU FTA 체결, 양국간 인적교류 확대” 등 양국간 실질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합의했다.
양국 정상은 세계 첨단 IT 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한국과 핀란드 양국이 세계 무대에서 경쟁이 아닌 협력을 통해 지식기반경제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자고 합의하고 IT 및 이동통신 분야, 기계공업, 조선분야에서 정부 및 민간의 다차원적이고 호혜적 협력 및 교류를 확대하기로 했다. 양 정상은 양국 기업 간의 합작 투자, 인수 합병 등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것을 평가하고, 민간 분야 경제교류 활성화 및 상호투자 증대를 위해 기업 친화적인 환경을 적극 조성해 나가기로 약속했다.
핀란드는 IT산업을 국가 전략사업으로 채택해 수출의 3분의 1을 IT산업에서 이끌어 내고 있으며, 이동전화 보급률과 인터넷 가입자 비율이 인구대비 세계 1위를 달리고 있는 IT강국이다. 핀란드 기업 노키아는 현재 세계 이동전화 단말기 시장의 35% 점유학 있다.
양국 정상은 이날 회담에서 한·EU FTA가 세계 최대 선진경제권인 EU와 세계 경제 역동성의 중심인 한국간 경제적 유대관계를 한층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면서, 현재 진행 중인 한-EU FTA 협상이 조속히 타결되기를 희망했다. 또 양국은 과학기술, 환경 및 에너지안보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해서도 공조를 강화해 나가는 한편, 포스트(Post)-2012 기후변화 체제에 대응해 환경 관련 기술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교육 분야 국제경쟁력 1위 국가인 핀란드 교육 정책에 관심을 표명하고, “양국간 학자 및 학생 교류, 대학간 자매결연 등 교육 부문 교류를 확대해 나갈 것을 제안했다. 핀란드 반하넨 총리는 “핀란드 국립연구센터와 한국의 대학·연구소간 연구개발(R&D) 분야 교류 협력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상룡기자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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