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대미 기계수출 7년만에 감소세

  지난 1분기 국산 일반기계의 대미수출이 7년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한국기계산업진흥회(회장 김대중)는 미국의 경기둔화 때문에 1분기 대미 일반기계 수출이 2002년 이후 처음으로 감소했다고 4일 밝혔다. 대미 일반기계류의 수출은 2005년 31.1% 증가세를 정점으로 06년 12.4%, ‘07년 11.0%로 둔화되다가 지난 1분기에는 2.8% 감소로 돌아섰다.

수출 감소는 고유가 및 서브프라임 사태로 미국의 기계류 수입이 둔화되는데다 중국 기계업체의 급부상 때문으로 풀이된다. 기계류 품목별로는 공작기계(-20.8%), 농업용기계(-17.5%), 건설광산기계(-8.8%), 펌프 및 압축기(-5.6%) 등이 전년보다 대미 수출물량이 줄었다.

한국기계산업진흥회는 미국시장에서 국산기계의 점유율을 회복하려면 미국 현지의 유통망을 늘리고 곡물가 급등에 따른 농기계 수요 등 시장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밝혔다.

배일한기자 bail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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