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 망내할인 상품에 가입한 이용자가 300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이통 3사들간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이달 현재 업계가 추정하고 있는 망내할인 상품 가입자는 약 350만명 선이다..
망내할인 시장에서 가장 두각을 보이고 있는 업체는 SK텔레콤. 이 회사는 현재 240만명 정도의 가입자를 유치했다.이는 KTF의 70만명(추정치), LG텔레콤의 36만명에 비해 압도적인 수치다.
전체 가입자 비율로 따져도 망내할인 고객이 약 10% 가량을 차지, KTF의 5%, LGT의 4.5%대 보다 두 배 가량 높다.
SK텔레콤의 가족할인제에 등록된 가입자만도 100만명이 넘는다. LG텔레콤은 73만명 수준이다.
이처럼 SK텔레콤이 망내할인 및 가족할인 상품에 힘을 발휘하고 있는 것은 이통시장 점유율 50% 넘는 2,200만 가입자 풀이 뒷받침 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T끼리 T내는 요금’, ‘T끼리 온가족 할인’ 등 대대적인 마케팅도 한 몫하고 있다.
이처럼 망내할인 시장에서 SK텔레콤의 득세가 확연해 지자 KTF와 LG텔레콤은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혹시나 시장 판세가 돌이킬 수 없는 구도로 굳어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다.
그렇다고 같은 망내할인 상품을 놓고 맞불을 놓기도 애매한 상황이다. 망내할인 상품은 가입자 기반이 틈실한 사업자가 유리한 만큼 자칫 SK텔레콤의 판세 굳히기를 도와줄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아직까지 가입자 쏠림 현상은 표면화되지 않았지만 가입자 락인에 따른 시장고착화는 조금씩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며 망내할인이 활성화되면 고객 쏠림은 가속화 될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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