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벤처기업이 개발한 GSM 휴대폰용 베이스밴드 칩세트가 해외에 처음 수출될 전망이다.
MTH(대표 문황태)는 최근 GSM용 베이스밴드 칩세트 ‘M2500’의 개발을 완료하고, 수출을 위한 막바지 점검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3일 밝혔다.
베이스밴드 칩은 휴대폰의 통신모뎀 역할을 하는 핵심 칩으로 GSM 계열은 전 세계적으로 공급처가 다변화돼 있다. 하지만 국내 업체가 개발 및 수출까지 성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황태 사장은 “지금까지 일부 국내 업체들이 GSM용 베이스밴드 칩세트 개발에 나섰지만, 수출까지 이뤄진 사례는 없었다”며 “첫 수출국인 브라질을 비롯한 다양한 국가에 수출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엠텍비젼의 자회사로 지난해 1월 설립된 MTH는 그동안 GSM용 베이스밴드 칩세트를 개발해왔다. MTH는 휴대폰 제조업체인 엠텍소프트가 개발한 모바일 TV폰에 M2500을 탑재, 브라질 이동통신사인 비보(VIVO)에 수출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최근 MTH 개발진은 브라질 현지에서 막바지 필드 테스트도 마치고 돌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측은 이번주 안에 비보 측으로부터 공급 승인을 받을 계획이다.
문 사장은 “아직 사업협상을 진행하고 있어 정확한 수출 규모는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양종석기자 jsy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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