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토로라코리아가 회생 카드로 ‘경험과 연륜’을 선택했다.
모토로라코리아는 엔터프라이즈모빌리티사업부(EMb)의 김윤 부회장(58·사진)을 신임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했다고 2일 밝혔다.
김윤 신임 사장은 한국HP 부사장, 시스코시스템즈코리아 사장을 거쳐 심볼테크놀로지스코리아 회장을 역임하는 등 30여년 간 IT 업계에 몸담아 왔다. 특히 모토로라가 심볼테크놀로지스를 인수, 엔터프라이즈모빌리티사업부로 재편함에 따라 지난해 8월부터 모토로라코리아의 엔터프라이즈모빌리티사업부를 맡아 왔다.
김윤 신임 사장은 “모토로라코리아의 대표이사직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휴대폰을 비롯한 사업군별로 중복되는 부문을 줄이고 효율적인 사업을 위한 코디네이터의 역할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김 신임 사장이 통신장비를 비롯한 B2B사업에서 경험과 연륜을 갖추고 있어 모토로라코리아가 이 부문의 사업을 강화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 사장은 “그동안 쌓아온 B2B사업의 경험을 각 사업부에 효율적으로 전달,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필요하다면 대외 파트너십 강화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모토로라코리아 측은 “김윤 신임 사장이 국내 정보통신업계에서 30여년 간 역량을 발휘해 온 탁월한 전문가일 뿐만 아니라 국내 시장의 요구를 꿰뚫고 있다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3개월 동안 모토로라코리아의 사장 직무를 대행해왔던 최건상 상무는 본래대로 무선통신솔루션사업부 총괄 업무에 전념하게 된다.
양종석기자 jsyang@
IT 많이 본 뉴스
-
1
쏠리드, 작년 세계 중계기 시장 점유율 15%…1위와 격차 좁혀
-
2
단통법, 10년만에 폐지…내년 6월부터 시행
-
3
“5G특화망 4.7GHz 단말 확대·이동성 제공 등 필요” 산업계 목소리
-
4
'서른살' 넥슨, 한국 대표 게임사 우뚝... 미래 30년 원동력 기른다
-
5
美 5G 가입건수 우상향…국내 장비사 수혜 기대
-
6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 ICT분야 첫 조직 신설…'디지털융합촉진과'
-
7
KAIT, 통신자료 조회 일괄통지 시스템 구축 완료…보안체계 강화
-
8
[이슈플러스]블랙아웃 급한 불 껐지만…방송규제 개혁 '발등에 불'
-
9
SKT, SK컴즈 등 3개 계열사 삼구아이앤씨에 매각
-
10
티빙-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새해 3월 종료…“50% 할인 굿바이 이벤트”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