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은 전국이 u코리아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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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6월로 정보문화의 달이 21주년을 맞았다. 올해 행사는 지자체와 소외층의 참여폭을 더 넓혀 다채롭게 구성됐다. 지난해 6월 28일 서울시 강서구 가양동에서 열린 봉사활동에 참여한 관계자들이 저소득층과 정보화 취약시설을 대상으로 PC 무상 점검 수리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관련 통계자료 다운로드 제21회 정보문화의 달 주요행사

 6월 정보문화의 달을 맞아 전국 곳곳에서 다양한 정보문화 행사가 꽃을 피운다.

 행정안전부와 한국정보문화진흥원 및 16개 광역시·도 등 지방자치단체는 제21회 정보문화의 달을 맞아 6월 한 달 동안 전국 각지에서 89개의 다채로운 정보문화 행사를 펼친다.

 ◇올해로 21회째 행사=정보문화의 달은 지난 1967년 6월 우리나라에 최초로 컴퓨터가 도입되고 1987년 6월 전국 전화자동화가 완성된 것을 기념해 6월로 지정됐다. 우리 사회의 건전한 정보문화 확산과 생산적 정보 활용 활성화를 위한 행사로 개최돼 왔다.

 올해 제21회 행사는 ‘u코리아로 하나 되는 창조한국’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이 땅의 정보화가 우리 사회에 미친 영향을 되돌아보고, 유비쿼터스 세상의 바람직한 정보문화 비전에 대해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3일 서울시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별관 2층에서는 원세훈 행정안전부 장관을 비롯한 정부 인사와 관계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1회 정보문화의 달 기념식’이 개최된다. 기념식에서는 정보화 유공 포상자에 대한 시상이 있고, 정보문화헌장이 화면을 통해 선포되며 IT 봉사단 발대식 등 부대행사도 열린다.

 기념식을 시작으로 6월 한 달 동안 전국 각지에서 건전 정보문화, 정보격차 해소, 미래 정보사회 등을 주제로 한 전시회, 학술행사, 경진대회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될 계획이다. 표 참조

◇정보화 유공자 시상 및 IT봉사단 발족=정부는 정보문화의 달을 기념해 정보화 유공 포상자(54명 및 1개 단체)와 정보문화상 수상자(4명)를 선정했다. 3일 열리는 기념식에선 9명이 대표로 수상한다.

 김정근 한국스마트카드 대표는 2004년 서울시 신교통카드 시스템을 구축해 대중교통 정보화에 기여하고 각종 할인제 도입으로 국가예산을 절감했으며 교통거래 정보를 통해 범인검거 등 과학적 수사에 기여한 공로로 동탑산업훈장을 받는다.

 손연기 한국정보문화진흥원장은 정보격차 해소와 건전 정보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국제기구 활동 등을 통해 IT코리아의 위상을 높인 공로로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는다.

 시상식에 이어 ‘IT봉사단 발대식’도 열린다. 봉사단은 범국민적으로 IT자원봉사 문화를 확산하고 건전한 인터넷 이용환경을 조성하는 활동을 벌이기 위해 발족된다.

 IT봉사단은 △사이버범죄예방활동단(전국 초·중·고교 학생 및 지도교사) △어르신 IT 봉사단(만 55세 이상 고령자) △장애인 IT 봉사단(장애인방문강사와 장애인 정보화 도우미)으로 구성·운영된다. 발대식에는 3개 봉사단의 단원 5350명 중 75명(3개 단체 각 25명씩)이 참석할 예정이다.

 ◇정보문화헌장 선포=이날 선포되는 ‘정보문화헌장’은 새 정부 출범과 함께 관련 전문가들과 네티즌이 뜻을 모아 자율과 책임을 다하고 신뢰를 바탕으로 평화롭고 성숙한 정보문화를 창달하기 위해 모두 노력하겠다는 다짐을 천명하기 위해 제정됐다.

 한국정보문화진흥원(원장 손연기)과 정보문화헌장제정위원회(위원장 이각범)와 네티즌이 함께 만든 것으로 국민 모두가 정보화의 혜택을 누리는 희망찬 지식정보사회를 만들기 위해 민주·평화·신뢰·성숙의 정보문화를 가꾸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다채로운 행사 기대 만발=정보화 역기능을 예방하고 건전 정보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사이버범죄 예방활동단 캠페인’이 6월 7일 발대식을 시작으로 전국적으로 진행된다.

 제21회 정보문화의 달 행사는 형식적·전시적 행사는 되도록 배제하고 국민과 함께하는 알뜰하고 실용적인 행사 위주로 준비됐다. 올해는 중앙정부 중심의 행사에서 탈피해 지방자치단체·시민단체·일반국민이 함께하는 전국적 국민참여형 행사로 기획됐다. 농어민·장애인·이주여성 등 소외계층에게 실생활에 도움이 되도록 행사를 구성하고, 중앙·시도·시군구·민간단체의 정보화 관련 행사를 6월 안에 개최하도록 유도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소외계층 정보화한마당 행사로는 △장애인 정보화 한마당 △어르신 정보화 제전 △다문화가족 정보화 백일장 등이 열리고, OECD 장관회의 부대 학술행사로 정보문화 국제 콘퍼런스가 열린다. 건전하고 따뜻한 디지털문화를 확산하는 운동으로 △사이버범죄 예방 활동단 캠페인 △찾아가는 정보통신윤리 명사특강 △열린정보문화헌장 실천 캠페인도 준비됐다.

 이 외에도 지방자치단체 정보화 경진대회 등 자체행사도 다양하게 열린다. 어르신 정보화 제전 지역예선 등 정부가 지원하는 지자체행사 35개와 건전한 정보문화 정책운동 다짐대회 등 시·도별 자체행사가 13개 열릴 예정이다.

  정소영기자 sy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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