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중장년 층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특화된 IT 기기들이 선물용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LG전자의 ‘와인폰’과 삼성전자의 MP3플레이어 ‘옙 T10’의 판매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LG전자의 와인폰은 LCD 화면과 버튼 크기를 크게 늘려 시력이 좋지 않은 중장년 층의 선물용 휴대폰으로 인기를 끌었다. 이 제품은 어버이날을 앞둔 6일에 하루에 3000대 이상의 판매 대수를 기록했다.
또 비슷한 컨셉트의 휴대폰인 ‘3040폰’을 합쳐 6000여대가 개통된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 측은 이 제품들이 기존 휴대폰보다 버튼을 최대 2배 이상 크게 하고, 알람·일정·음성녹음·설정 등 사용 빈도가 높은 메뉴로 직접 들어갈 수 있는 단축 버튼을 배치해 편리성을 크게 강화한 것이 주효했다고 밝혔다.
또 영상통화와 고화질의 카메라 등 복잡한 기능보다는 어른들이 생활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기능을 대폭 강화한 것도 인기를 끈 비결이라고 덧붙였다.
음악을 즐기는 청소년 층을 위한 MP3플레이어도 자녀의 선물용으로 판매량이 전달보다 20% 가량 늘었다.
캐릭터를 활용한 그래픽유저인터페이스(GUI)를 강화한 삼성전자의 ‘옙 T10’은 10대는 물론 여성층으로부터 폭 넓은 인기를 모으며 지난달에만 1만8000여대가 팔려 나갔다.
옙 T10은 10가지 캐릭터의 아기자기한 GUI를 다운받아 쓸 수 있어 취향대로 제품을 만드는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제품이다. 특히 지난달 중순에는 제품 외관에 꽃무늬까지 더해 여성들에게 특히 인기를 끌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옙 T10은 사용자들에게 따뜻한 디지털 경험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디자인을 대폭 강화해 지난 가정의 달에 특히 선물용으로 인기를 끌었다”고 말했다.
양종석기자 jsy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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