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사회.종교단체 "`음란물 대책` 세워야"

 울산YWCA와 기독교윤리실천운동 울산지회 등 울산의 30여 개 사회.종교단체는 29일 “정부는 인터넷 음란물 대책 특별기구를 만들고 케이블 방송사는 미성년자 시청불가 프로그램을 성인인증 없이는 볼 수 없도록 조치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울산시 청소년 건전육성을 위한 시민.사회.종교단체 일동’이라는 이름으로 이날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경기도와 대구 등지에서 무차별적으로 발생한 성폭력 사건의 배후에는 왜곡되고 과장된 성의 모습을 보여주는 인터넷과 케이블방송의 음란물이 있다”며 “청소년 유해환경을 시급해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어 “과거에는 비밀스럽게 봐 왔던 음란물들이 지금 사회적으로 공인된 케이블 TV에서 방영돼 아이들의 도덕적 기준까지 무너뜨리고 있다”며 “정부는 인터넷 음란물 대책 특별기구를 만들어 음란물 심의.규제를 위한 강력한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청소년 유해환경 개선을 위한 실천적인 과제로 ▲음란물 차단시스템 의무적인 보급 ▲모호한 가치관의 성교육이 아닌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성교육 확대 ▲성인방송 시청시 성인인증제 실시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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