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선물거래소(KRX)가 세계적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와 공동으로 글로벌 지수를 개발한다.
KRX는 28일 서울 여의도 사옥에서 이정환 이사장과 S&P의 지수사업 부문 최고 책임자인 알렉산더 매추리 부사장이 글로벌 지수 공동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밝혔다.
이날 MOU 교환으로 KRX와 S&P는 글로벌 지수 개발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공동으로 구성하고 이를 토대로 아시아를 포함한 해외 증권시장에 상장된 각종 주식을 대상으로 국내 투자자들의 요구에 부합하는 글로벌 지수를 산출해 운영할 계획이다.
개발된 글로벌 지수는 선물·옵션, 상장지수펀드(ETF) 등 다양한 형태의 상품으로 국내 증시에 상장될 예정이다. 글로벌 지수상품이 국내에 상장되면 국내 투자자는 해외펀드 등을 통하지 않고도 KRX 지수상품에 직접 투자함으로써 해외 주식을 거래할 수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도 국내 증시에 상장된 글로벌 지수 선물.옵션을 통해 아시아 등 세계시장에 투자하고 있는 주식에 대한 헤지거래를 할 수 있다.
이경민기자 km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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