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야, 버스야?’
일본 도요타가 철로를 달리는 자동차를 개발했다고 AFP가 27일 보도했다.
도요타와 트럭제조 자회사 히노, 홋카이도 지역 철도회사 JR 홋카이도가 공동 개발한 이 도로·철로 양용차는 철제 기차 바퀴 4개와 고무 타이어 4개 등 8개 바퀴가 달려 철로와 도로를 자유롭게 오갈 수 있다. 최대 탑승인원은 25명이며 디젤 엔진을 사용하는데 일반 디젤 자동차보다 연비가 4배 가량 높아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가 있다.
JR 홋카이도 측은 승객 감소로 열차를 운행하지 않고 버려진 철로가 늘자 이들 철로를 재활용하는 방안으로 이러한 양용자동차 개발을 계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도요타는 최근 시제품 개발을 끝내고 시험 운행을 앞두고 있어 내달 중순이면 상용 모델이 나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도로·철로 양용차는 오는 7월 홋카이도에서 열리는 G8 정상회담 환영행사에서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다.
조윤아기자 for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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