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폭등과 원자재 가격 인상으로 기업들이 자재 구매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구매대행 전문 기업소모성자재(MRO) 업체들이 각광받고 있다.
MRO 업체들은 자재 가격 상승과 구득난으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많은 기업에서 문의와 공급요청이 급증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김명득 서브원 상무는 “기업들이 최근 원자재 값 급등세가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 굳어질 것으로 보고 효과적인 구매를 위해 문의를 해오는 일이 많아졌다”고 말했다.
특히 기존 고객사들은 구매 품목을 적극 확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 신규로 회원가입을 요청하는 사례도 부쩍 늘고 있다.
현만영 아이마켓코리아 사장은 “MRO 업체를 통해 10∼15% 원가를 절감한 것을 구매자들이 체감하면서 서비스 확대를 요청하고 있다”고 전했다.
MRO 업체들은 온라인 구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점을 활용, 고객 확대와 경쟁력 제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MRO 회사들은 우선 품목을 대폭 축소하는 대신 품목당 구매량을 늘려 단가 인상을 최대한 억제하는 한편 소모성 자재는 고객사 간 공동 구매를 적극 유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중국, 베트남, 태국 등 비교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국가들로 구매처를 다변화하고 있다.
아이마켓코리아는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에 올해 말까지 지사를 설립을 완료하고 글로벌 조달 체계를 마련하기로 했다. 서브원은 난징에 이어 지난해 중국 톈진과 광저우에 추가로 지사를 설치하고 현지 조달 등을 본격적으로 실시했다. KeP도 중국 등의 현지 구매를 위해 해외 납품업체와 협상을 진행 중이다.
김규태기자 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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