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연말 경 말레이시아에 국제 사이버테러 대응 센터가 설립된다.
20일(현지시각)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개막한 사이버테러리즘 컨퍼런스에 참석한 압둘라 아프마드 바다위 말레이시아 총리는 “사이버테러가 더이상 방조할 수 없는 수위에 이르렀다는 데 세계 각국이 뜻을 같이 했다”며 “연말까지 쿠알라룸푸르 인근 IT허브 도시 사이버자야에 사이버테러리즘에 대항한 국제 다자간 협력 센터를 세우겠다”고 선포했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미국, 일본, 프랑스, 호주, 캐나다, 인도 등 30개국의 정부대표와 보안전문가들이 대거 참가해 사이버테러리즘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웠다.
UN 국제통신연합(ITU)의 하마둔 뚜레 사무총장은 “정보기술(IT)가 사이버범죄와 사이버테러리즘의 도구로 활용되고 있다는 것은 엄혹한 현실”이며 “IT가 사이버세계에 국한하지 않고 현실세계의 테러를 키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보안업체 시만텍의 데이빗 톰슨 최고정보책임자(CIO)는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사이버테러를 완벽히 차단할 수 있는 나라는 전세계 어디에도 없다”며 “특히 선진국일수록 사이버테러로 입는 피해가 크다”고 분석했다.
조윤아기자 for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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