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들의 자살과 생명을 다룬 세미나가 열린다.
서강대학교 생명문화연구소(소장 김용해 신학대학원 교수)는 23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다산관 101호 국제회의실에서 ‘대학가 자살과 생명문화’라는 주제로 정기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매년 늘고 있는 대학생 자살인구에 비해 분석이나 해결방안 모색 등과 같은 사회적 논의는 미흡하다는 점에 착안해 기획됐다.
특히 이번 세미나에는 우리나라 생명문화 운동 선구자인 김지하 시인이 기조연설을 맡을 예정이다. 발표는 심리상담 전문가인 서강대 강이영 교수와 최명식 교수가 맡는다. 대학 내 자살 현황과 구체적인 사례 분석을 통해서 실태를 파악하고 그 심각성을 분석한다.
나사렛 대학교 김정진 교수는 요즘 대학생들의 정신건강과 자살위험성을 분석하고, 대학 단위에서 제공할 수 있는 자살예방을 위한 개입 방안을 제안한다. 또한 특별히 초정된 인도 교황청 설립 신학대학 쿠르빌라 교수는 현대사회에서 만연된 죽음의 문화를 진단하고 자살 현상의 근본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갖을 예정이다.
이성현기자 arg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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