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열전]ET클럽 회원사를 찾아서-바넷정보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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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이터베이스(DB)보안의 대중화 시대를 연다.’

 바넷정보기술(대표 이창하 www.banet.co.kr)은 해커로부터 국가 정보보호를 책임지는 기업으로 발돋움하는 것이 올해의 목표다.

2000년 설립된 이 회사는 짧은 연혁에도 불구하고 DB보안 솔루션 ‘미들만’ 개발에 집중 투자를 함으로써, 금융권에서 인정을 받아 DB보안 솔루션을 공급해 왔다. 이를 통해 바넷정보기술의 DB 보안 솔루션 미들만은 금융권 고객들의 개인정보를 보호하는 역할을 해왔다. 이제는 개인정보보호가 전 사회적·국가적 이슈로 떠오름에 따라 해외 해커로부터 국가 정보를 보호해야할 시대가 됐다.

 현재까지 DB보안은 금융권을 중심으로 보급됐고, 다른 보안 제품에 비해 고가의 시장판매정책을 유지하였던 탓에 시장확산이 어려웠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중국해커에 의한 개인정보 유출 사건 등으로 인해 개인 정보 보호의 법제화가 가시화 됨에 따라 이제는 기업 규모와 상관없이 선택이 아닌 필수 보안항목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가 바로 DB보안 솔루션 도입 비용을 낮추는 것이다. 금융권 등 일부만이 DB 보안 솔루션을 도입했던 이유는 비용이다. 바넷정보기술은 그동안 고가로 보급돼온 DB보안 솔루션의 도입 문턱을 대폭 낮추기 위해 서비스 개념의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미들만 프리미엄 서비스라고 이름을 붙인 이 서비스는 일정 사용기간에 따라 서비스료만 지급하면 돼, 비용 때문에 도입을 망설였던 기업이나 기관도 부담 없이 고객의 개인정보를 보호하기 위한 DB 보안 솔루션을 도입할 수 있다. 기존 DB보안 솔루션 패키지 도입과 비교해 비용을 70% 이상 줄일 수 있다는 것이 바넷정보기술의 설명이다.

비용은 낮추면서도 기존 미들만 엔터프라이즈 버전이 가지고 있는 주요 기능들은 모두 탑재해 제공한다. 일반적으로 임대 서비스를 출시하는 기업들은 일부 기능은 빼 라이트 버전으로 출시하는 것이 보통이지만 바넷정보기술은 서비스로도 주요 기능을 모두 접할 수 있도록 했다. DB에 접속해 이뤄지는 모든 작업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 및 로깅, 권한에 따른 접근제어 및 현업 전산직원이라도 보안서는 안 될 데이터에 대한 DB 하이딩 기능 등 모두 이용할 수 있다. 최근 옥션 해킹 사건에서 문제가 된 대량 데이터 조회 탐지 및 차단·경보 기능까지 추가해 해커의 대량 정보 유출 위협에도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했다.

 이창하 사장은 “미들만은 현재 산업은행, 우리은행, 신한카드 및 삼성증권, 동양종합금융증권, 한화증권 등의 금융권에서 사용 중”이라며 “이러한 DB 보안 솔루션을 기업이나 기관 등에서도 부담없이 사용할 수 있게 함으로써 개인정보보호 강화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뷰-이창하 사장

 “연이어 중국 등 해외 해커로부터 우리의 정보가 유출되고 있다는 뉴스를 접하면서 이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고민했습니다. DB 보안 솔루션 도입 장벽을 과감히 낮추는 것이 바넷정보기술이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창하 바넷정보기술 사장이 미들만 프리미엄 서비스를 내놓고 서비스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이유다. 비용을 70% 이상 줄일 수 있도록 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 사장은 “최근 연이어 터진 해킹 사건들은 가슴 아픈 일이지만 이 때문에 경각심을 느끼고 보완책을 마련한다면 더 큰 일을 막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누구나 쉽게 보완책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솔루션 도입 장벽부터 낮춰야 한다고 생각해 서비스를 내놓은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최상위 보안 환경이 필요한 금융권의 DB보안요구를 수용해 호평을 받았지만 여기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고객 정보를 보호하기 원하는 모든 기업이나 기관의 요구를 수용해 갈 것”이라며 “해외 해커로부터 국가 정보를 보호하는 기업이라는 평가를 받는 것이 바넷정보기술의 목표”라고 덧붙였다.

  문보경기자 okm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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