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데이타, 섬기는 리더십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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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병창 포스데이타 사장의 명함과 사무실 명패에는 사장이라는 공식 직책과 함께 ‘Chief Mentor(최고 조력자)’라는 문구가 쓰여져 있다.

 이는 CEO 역할 뿐만 아니라 직원들의 조력자 역할까지 맡겠다는 것을 스스로에게 다짐하기 위한 조치다. 아울러 최근 매달 ‘Chief Mentor Visit Day’를 운영키로 했다. 이를 통해 임직원 누구든지 CEO의 사무실을 방문해 회사 생활에서부터 개인적 애로사항, 경영과 관련해 궁금한 사항, 건의사항 등에 이르는 자유로운 내용에 대해 멘토링 하는 기회를 갖는다는 방침이다.

 최근 ‘섬기는 리더십(Servant Leadership)’이 기업과 공공기관에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포스데이타가 ‘섬기는 리더십’ 체질화를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

 사장을 비롯해 모든 임원들이 올해부터 섬기는 리더십 체질화를 위해 각각 리더십 실천과제를 도출하고 실행키로 했다. 이 회사에서는 섬기는 리더십이 소수 임원들만의 몫이 아니다.

 지난해 말 사원부터 부장까지 전 직원이 섬기는 리더십 관련 책을 읽고 회사 e러닝 센터를 통해 강의를 듣는 교육을 이수하였으며, 각종 도입 교육 시 리더십 관련 프로그램을 포함시키는 등 직원들의 리더십 함양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섬기는 리더십은 켄 제닝스와 존 슈탈-베르트가 공저한 책으로 미국의 많은 대학들이 교과과정에 넣고 있으며, 스타벅스와 같은 유수 기업들도 그들의 기업문화로 정하고 있다.

 요체는 조직의 리더로서 팀원들을 믿고 섬기되, 엄격한 원칙과 규율을 지켜 성공적인 팀워크를 이뤄 더욱 성공적인 회사를 만들어가자는 것. 포스데이타 관계자는 “섬기는 리더십은 모든 임직원이 스스로 이해하고 지속적으로 실천하지 않으면 결코 실행될 수 없다”라며 “앞으로 섬기는 리더십을 체질화 하여 기업문화로 정착시킬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유형준기자@전자신문, hjy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