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7개 회원국이 14일(현지시간) 에스토니아 수도 탈린에 ‘사이버 방어 센터(Cyber Defence Centre of Excellence)’를 설립하기 위한 협정에 서명했다고 나토 대변인이 밝혔다. <관련기사 4월 4일 1면>
독일, 이탈리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슬로바키아, 스페인은 이날 브뤼셀의 나토 본부에서 에스토니아와 사이버공격을 막기 위한 연구센터를 출범시키기 위한 협정에 서명했다.
6개국은 에스토니아에 센터 출범에 필요한 자금과 전문요원들을 지원키로 했으며, 미국도 옵저버 자격으로 동참키로 했다고 제임스 아파추라이 나토 대변인은 설명했다.
사이버테러 방어센터는 30명 가량의 직원으로 오는 8월부터 가동될 예정이며, 사이버테러 방어와 관련한 연구와 협의, 훈련 등의 프로젝트를 수행할 계획이다.
아파추라이 대변인은 “우리는 에스토니아에서 사이버 공격이 사회를 마비시키는 등 국가안보 문제로 신속히 진행된 사례를 경험했다”고 지난해 발생한 에스토니아사이버 테러가 이번 센터 설립의 계기가 됐음을 시사했다.
지난해 4월 에스토니아에선 러시아 전몰장병 동상 철거를 둘러싸고 러시아와 외교적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대통령궁과 의회 및 정부 기관, 은행, 언론사 등을 겨냥한 파상적인 사이버 공격이 3주간 계속됐다. 당시 에스토니아는 러시아를 사이버 테러의 배후로 지목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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