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트론스토리지테크놀로지(대표 전형관·조용석)는 읽고 쓰는 속도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를 개발, 6월 중에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엠트론이 개발한 SSD는 SATAⅡ 인터페이스를 지원하는 기업용 ‘PRO 7500시리즈’로 읽기 속도와 쓰기 속도가 최대 130MB/s와 120MB/s로 지금까지 출시된 SSD 중 가장 빠르다.
PRO 7500시리즈는 서버 및 스토리지 등 엔터프라이즈급 시장을 겨냥한 제품으로 SATAⅠ인터페이스 방식의 자사의 기존 제품에 비해 성능이 10∼20% 향상됐다. 특히 랜덤 리드 데이터 입출력속도(IOPS)가 1만9000(1초당 1만9000회)으로 기업용 SAS(Serial Attached SCSI) HDD(1초당 300회)에 비해 65배 이상 높다. 전력 사용량도 HDD 대비 60% 이상 적고 발열과 소음이 없다. 용량은 32Gb∼128Gb, 2.5인치와 3.5인치로 생산할 예정이다.
한편, 엠트론은 이 시리즈를 14일부터 일본 도쿄에서 열린 ‘도쿄 데이터 스토리지 박람회’에 선보인 데 이어 오는 20일부터 사흘간 호주에서 열리는 ‘세빗 오스트레일리아 2008’에도 전시할 예정이다.
주문정기자 mjj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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