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지난달 22일 발표된 삼성그룹 쇄신안에 따라 사임하는 배호원 사장 후임으로 삼성생명 기획관리실장을 맡고 있는 박준현 부사장(55·사진)을 내정했다고 14일 밝혔다.
박준현 사장 내정자는 53년생으로, 서울대 법대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삼성생명 기획조사팀장, 재무기획팀장, 자산운용사업부문 부사장을 거쳐 2005년부터 삼성생명 기획관리실장을 맡고 있다.
삼성증권은 다음달 5일 박 내정자를 주주총회에서 등기이사로 선출한 후 이사회를 열어 대표이사로 선임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증권 측은 “증권업계 및 관계사의 여러 인사를 검토한 결과, 자산운용사업과 금융 기획부문의 경험이 풍부한 박 내정자를 적임자로 결론 내렸다”며 “박 내정자가 삼성증권의 ‘2020년 글로벌 톱10 비전’을 실현 하는데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형수기자 goldlion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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