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에 휴대인터넷기기 등 무선 컨버전스기기 4개 부문에 대한 테스트베드가 구축된다.
대전테크노파크 고주파(RF)센터는 ‘대전지역 2단계 지역전략산업진흥사업(RIRM)’의 일환으로 ‘무선 컨버전스 분야 사업 계획’을 마련하고 올 하반기 본격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오는 2012년까지 향후 5년간 진행될 이 사업에는 총 371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주요 사업별로는 △무선 컨버전스기기 인증랩 구축·운영사업 △무선 컨버전스기기 기술지원사업 △무선 컨버전스기기 마케팅지원사업 △무선 컨버전스기기 전문가 양성 및 지원 사업의 4대 사업이 추진된다.
대전테크노파크는 핵심 사업인 무선 컨버전스기기 인증랩 구축·운영사업으로 휴대인터넷기기·텔레매틱스기기·홈네트워크기기·레이더기기의 4개 무선 컨버전스 기기 테스트베드를 통합·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RIRM 1단계에서 구축한 RF센터의 장비 및 RF 측정시설과 연계해 신뢰성·안테나·밀리미터파·무선통신시스템 등 측정 인증랩을 구축하기로 했다.
또 RF센터 내 측정실 운용체계에 대한 KOLAS(한국교정시험기관인정기구)의 인증을 획득, 측정 데이터의 신뢰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RF센터 내 창업보육공간을 추가 확장, 지난 2005년 운영이 종료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의 창업보육센터를 대체할 RF 인큐베이터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대전테크노파크는 무선 컨버전스 기기 인증랩 및 테스트베드가 구축되면 지역 벤처·중소기업의 연구개발(R&D) 결과물에 대한 성능 및 운용 시험을 일괄 지원할 수 있는 지원 체계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무선 컨버전스 관련 전문가 양성 사업도 활성화된다.
대전테크노파크는 향후 5년간 53억원을 들여 전문가 양성 사업을 본격화한다.
수요 조사를 통한 교육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온라인 교육 사업을 강화해 인력 재교육 구조를 체계적으로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사업 기간 동안 총 300명의 R&D 인력을 양성하고 재교육, 미취업자 교육 및 맞춤형 교육 등을 통해 전문 R&D 인력을 집중 양성할 예정이다.
기술지원사업에는 기술자문·지도 및 디자인 개발 지원 사업과 시험·분석 등 분석·제작지원사업, 정보관리지원 사업 등이 추진된다.
이 밖에 대전지역 기업들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마케팅, 생산, 판매, 자금 관리 등을 돕기 위한 마케팅 지원 사업도 실시된다.
김영우 RF센터장은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대전지역에 명실상부한 대덕 와이어리스 밸리가 구축될 것”이라며 “오는 28일 공청회를 통해 사업 계획안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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