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도 하고 고릴라도 돕고’
멸종 위기의 르완다 고릴라를 돕는 모바일 게임이 나왔다.
BBC는 멸종 위기 동물 구호 단체인 ‘플로라 앤 퍼너 인터내셔널(Flora And Fauna International)’이 위기에 처한 르완다 산악 고릴라를 구하기 위해 모바일 게임을 활용한 캠페인에 나섰다고 전했다.
고릴라 이름을 따 ‘실버백(Silverback)’으로 불리는 이 게임은 길 잃은 고릴라를 고향인 북 르완다 지방 볼케이노 국립 공원으로 이끄는 내용이다. 2003년 첫 선을 보였고 이번에 휴대폰 모바일 게임으로 재탄생했다.
새끼로 시작하는 게임 속 고릴라는 성장하면서 가족도 꾸리고 다른 고릴라와의 경쟁에서도 이기며 고향으로 돌아가야 한다. 게임을 개발한 켄 뱅크스는 “험난한 환경에서 고릴라가 실제로 겪는 고난을 표현했다”고 말했다.
게임 다운로드는 무료다. 많은 사람들이 게임을 즐기도록 함으로써 르완다 고릴라의 실상을 보다 널리 알리겠다는 의도다. 하지만 FFI는 희망자에 한해 5파운드 가량의 기부금을 받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정진영기자 jych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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