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다이니폰스크린제조와 미국 듀퐁이 협력, 대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을 LCD 패널보다 더 싼 가격에 제조할 수 있는 장비<사진>를 개발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두 회사는 다이니폰스크린의 고속 도포 기술과 듀퐁의 신형 OLED 재료를 조합하는 방법으로 새로운 방식의 OLED 제조장비를 개발했다. 최대 32인치 크기의 OLED 패널을 생산할 수 있는 장비는 2010년 양산돼 공급될 예정이다. 최대 37인치 크기를 지원하는 장비 시제품은 내년 중에 선보이게 된다.
현재 소니 등 일부업체가 사용중인 장비는 고온 진공상태에서 유기 재료를 증발시켜 기판의 표면에 막을 형성하는 원리로 작동되며, 공정이 복잡해 최대 11인치 크기 밖에 지원하지 못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다이니폰스크린제조는 공기 중에서 재료를 증착하는 노즐 프린팅법을, 듀퐁은 대량 생산이 손쉬운 저분자계 OLED 재료를 연구해왔다.
두 회사는 이번 기술 협력으로 73X92㎝ 크기의 4세대 패널 제조 기술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또 2010년께엔 LCD보다 더 싼 OLED 생산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6세대 패널 제조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류현정기자@전자신문, dreamsh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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