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중국 베이징 중관춘에 2억8000만달러를 투자해 연구개발(R&D) 센터를 설립한다고 월스트리트저널, AFP가 7일 보도했다.
MS차이나는 6일(현지시각) 중관춘에서 기공식을 갖고 오는 2010년까지 10만1000 평방미터 부지에 각각 80m와 65m높이 연구동 2개로 구성된 ‘마이크로소프트 차이나 R&D 캠퍼스’를 건립한다는 청사진을 공개했다. ‘MS차이나 R&D캠퍼스’에는 2012년까지 총 3000명의 정규 연구인력이 일하게 된다. 이는 미국을 제외하고 해외에 설립되는 MS R&D센터 중 가장 큰 규모다.
MS차이나의 장야친(張亞勤) 회장은 “중국 R&D캠퍼스는 마이크로소프트의 핵심 연구 시설 중 하나인 동시에 앞으로 MS가 중국 현지의 IT생태계를 발전시키는데 일조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은 소프트웨어 불법복제 문제에도 불구하고 MS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시장 중 하나다. MS차이나에는 현재 1500명의 정규인력과 1500명의 비정규인력이 근무 중이며 MS는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에서 오는 6월말 끝나는 회계년도를 기준으로 전년보다 20% 이상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올해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태평양지역 IT시장 규모는 지난해보다 6.3% 늘어난 7656억달러이며 오는 2011년에는 8842억달러로 전세계 IT시장의 23%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지난 6일 방한한 빌게이츠 MS 회장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우리나라의 자동차IT와 게임 분야에 향후 5년 간 1억4700만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조윤아기자 for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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